1185 장

누가 알았겠어, 류춘이 장이에게 미소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, 또 자신에게도 미소를 보낼 줄을.

이 세상에서는 역시 여자만이 여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법이다.

조비는 류춘의 그 미소를 보는 순간, 마음속으로 그녀의 적의를 감지했다.

하지만 조비는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을 잘 받았고, 게다가 자신의 주 전장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기에, 여자들과 정면으로 싸우는 일은 절대 없었고, 여자들과 궁중 심리전을 벌이는 것도 경멸했다.

어머니가 그녀에게 가르쳐 주셨다, 사람이란, 무엇을 경쟁하고, 무엇을 비교하면, 그것 때문에 화가 난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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